새로운 놀이를 거부하는 영아, 이유와 참여를 돕는 방법
새로운 놀이를 거부하는 영아를 보면 부모와 교사는 걱정될 수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재미있게 참여하는데 혼자 멀리 서 있거나, 놀잇감을 밀어내고 “안 해”라고 말하면 소극적이거나 고집이 센 것은 아닌지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놀이를 거부하는 행동에는 낯섦과 감각적 불편함, 피로, 관찰의 필요, 기존 놀이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처럼 다양한 이유가 담겨 있습니다. 거부 행동을 문제로 판단하기 전에 그 이유를 살피고, 영아가 자신의 속도로 놀이에 참여하도록 돕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영아들을 오래 관찰하면서 알게 된 점이 있습니다. 아이가 놀이에 바로 손을 대지 않는다고 해서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멀리서 바라보고, 교사의 행동을 살피고, 다른 영아가 사용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새로운 놀이를 알아 가는 과정입니다.
교사가 준비한 놀이를 곧바로 시작하고 끝까지 참여하는 것만 놀이 참여로 본다면 영아가 보내는 작은 관심 신호를 놓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참여를 돕기 위해서는 먼저 ‘왜 하지 않을까?’보다 ‘지금 무엇을 보고 있고, 무엇을 피하고 있을까?’를 살펴봐야 합니다.
놀이 거부는 영아가 보내는 의사표현입니다
영아는 자신의 생각과 불편함을 말로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놀잇감을 밀어내거나 몸을 뒤로 빼고, 자리를 떠나거나 교사에게 안기는 행동으로 자신의 상태를 표현합니다.
이때 거부는 단순히 하기 싫다는 뜻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 아직 어떤 놀이인지 충분히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 처음 보는 재료의 촉감과 냄새가 불편합니다.
- 큰 소리와 많은 움직임 때문에 긴장했습니다.
- 이미 하고 있던 놀이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몰라 망설이고 있습니다.
- 실수하거나 실패했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 친구가 많아 가까이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 피곤하거나 배가 고파 새로운 자극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놀이를 거부하는 행동만 보고 “낯을 많이 가려요”, “새로운 것을 싫어해요”, “집중력이 부족해요”라고 성격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같은 행동도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여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관찰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놀이 앞에서 영아는 바로 손을 뻗기보다 먼저 바라보며 정보를 모을 수 있습니다. 어떤 소리가 나는지, 손에 묻지는 않는지, 다른 아이가 어떻게 사용하는지, 가까이에 믿을 수 있는 어른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다음과 같은 모습도 놀이 참여의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멀리 서서 놀이하는 친구를 바라봅니다.
- 교사가 사용하는 재료를 눈으로 따라갑니다.
- 가까이 왔다가 다시 뒤로 물러납니다.
- 놀잇감을 손가락으로 잠깐 건드립니다.
- 친구가 놀이하는 모습을 따라 웃거나 소리를 냅니다.
- 놀이가 끝난 뒤 남은 재료를 혼자 만져 봅니다.
- 놀이에 사용된 노래나 동작을 나중에 반복합니다.
참여를 손으로 재료를 만지는 행동만으로 판단하면 이러한 관심을 놓치게 됩니다. 영아에게는 바라보기, 가까이 가기, 잠깐 만지기, 다시 물러나기 모두 의미 있는 탐색 과정입니다.
새로운 놀이를 거부하는 이유를 먼저 관찰하세요
교사가 지원 방법을 정하기 전에 살펴봐야 할 것은 행동이 나타난 전후 상황입니다. 거부 행동만 기록하지 말고 그 행동이 언제, 어떤 조건에서 나타났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아이는 놀이를 제안받기 전에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 놀잇감의 소리와 냄새, 촉감은 어땠나요?
- 놀이 공간에 몇 명의 영아가 있었나요?
- 교사는 어떤 말과 행동으로 놀이를 제안했나요?
- 아이는 재료 전체를 거부했나요, 특정 재료만 피했나요?
- 친구가 놀이할 때는 어떤 표정과 시선을 보였나요?
- 시간이 지난 뒤 다시 가까이 왔나요?
- 익숙한 사람이나 놀잇감이 있을 때 반응이 달라졌나요?
예를 들어 물감놀이에서 손을 뒤로 숨긴 영아를 단순히 “미술놀이를 싫어한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색에는 관심을 보이면서 손에 묻는 촉감만 피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물감놀이 전체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직접 만지는 방식이 불편했던 것입니다. 손으로 만지도록 설득하기보다 붓이나 스펀지, 통 안에서 움직이는 물감처럼 다른 탐색 방법을 열어 줄 수 있습니다.
이유 1. 감각적으로 불편할 수 있습니다
영아는 새로운 재료를 눈으로만 경험하지 않습니다. 손의 촉감과 냄새, 소리와 움직임을 몸 전체로 받아들입니다. 어른에게는 재미있는 재료도 어떤 영아에게는 지나치게 차갑거나 끈적하고 시끄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밀가루 반죽을 만진 뒤 바로 손을 털거나, 물감이 묻자 손을 들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촉감에 대한 불편함을 살펴봐야 합니다. 풍선이나 악기 소리에 귀를 막고 멀어지는 경우에는 소리의 크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때 “한 번만 만져 봐”라고 반복하기보다 거리를 두고 바라보거나 도구를 이용해 탐색할 수 있도록 합니다.
“손에 묻는 것은 싫은가 보구나. 붓으로 해볼까?”
“큰 소리가 나서 멀리 왔구나. 여기에서는 작은 소리로 들리네.”
감각을 억지로 견디게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와 방법을 선택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 2. 하던 놀이를 계속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교사가 새로운 놀이를 준비했더라도 영아는 이미 자신에게 중요한 놀이를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반복해서 굴리거나 블록을 옮기는 중인데 새로운 활동으로 이동하라고 하면 거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놀이에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현재 놀이의 흐름이 끊겼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영아에게 반복은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움직임과 관계를 알아 가는 중요한 탐색입니다.
교사는 모든 영아를 동시에 이동시키기보다 현재 놀이가 마무리될 시간을 주고, 새로운 재료를 기존 놀이 가까이에 놓아 연결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굴리고 있는 영아에게 물감놀이를 시키기보다, 아이가 관심을 보인다면 자동차 바퀴로 자국을 남기는 방법을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교사의 아이디어가 아이의 놀이를 대신하지 않도록 제안한 뒤 선택권을 다시 아이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이유 3.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놀잇감이 있어도 사용 방법을 알 수 없으면 영아는 손을 대지 않고 바라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재료가 한꺼번에 놓여 있거나 교사의 설명이 길면 놀이의 시작점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 교사는 완성된 결과물을 보여 주며 그대로 따라 하게 하기보다 가장 단순한 행동을 짧게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공을 여기로 굴려 볼게.”
한 번 보여 준 뒤에는 아이의 반응을 기다립니다. 영아가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더라도 안전에 문제가 없다면 그 탐색을 존중합니다. 교사의 시범은 정답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놀이에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초대가 되어야 합니다.
이유 4. 실패하거나 통제받을까 봐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2세 무렵에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과 결과가 분명해지면서 잘되지 않을 것 같은 놀이를 시작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블록이 무너졌거나 퍼즐이 맞지 않아 속상했던 경험이 있다면 같은 놀이를 피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놀이할 때마다 어른이 방법을 고쳐 주거나 결과를 평가했다면 새로운 놀이에서도 교사의 반응을 먼저 살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 아니야”라는 말보다 아이가 시도한 방식을 관찰해 표현해 주세요.
“블록을 옆으로 놓아 보고 있구나.”
“잘 안 들어가서 다시 돌려 보는구나.”
결과보다 시도와 탐색 과정을 말해 주면 영아는 정답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자신의 방법을 계속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유 5. 몸과 마음이 새로운 놀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피곤하거나 배가 고픈 영아는 평소 좋아하던 놀이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등원 직후 부모와 헤어진 마음을 추스르는 중이거나 친구와 갈등을 겪은 직후에도 새로운 놀이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참여를 독려하기 전에 아이의 기본적인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 수면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살펴봅니다.
- 배고픔과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 부모와 헤어진 뒤 충분히 안정되었는지 봅니다.
- 직전에 놀라거나 속상한 일이 있었는지 살펴봅니다.
- 주변의 소리와 사람 수가 지나치게 많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영아가 안정되지 않은 상태라면 놀이를 통해 기분을 바로 바꾸려 하기보다 먼저 가까이 머물며 진정을 도와야 합니다.
현장에서 자주 만나는 장면으로 살펴보기
다음은 어린이집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한 예시입니다.
교사가 촉감놀이를 위해 그릇에 말랑한 반죽을 준비했습니다. 여러 영아가 반죽을 누르며 놀이하지만 한 영아는 교사 뒤에 서서 바라보기만 합니다. 교사가 반죽을 건네자 손을 뒤로 숨기고 고개를 돌립니다.
이 장면을 “촉감놀이를 거부함”으로만 기록하면 아이가 무엇에 관심을 보였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자세히 보면 아이는 친구가 반죽에 나무 막대를 꽂는 모습을 계속 바라보고 있습니다.
교사는 손으로 만지게 하지 않고 아이 가까이에 나무 막대 하나를 놓아 둡니다.
“손으로 만지는 것은 싫고 막대는 보고 있구나.”
아이가 막대를 집으면 교사는 반죽에 꽂는 방법을 한 번 보여 준 뒤 기다립니다. 아이가 막대로 반죽을 건드리기만 해도 참여를 확대하려고 서두르지 않습니다.
이때 교사가 중요하게 볼 부분은 아이가 반죽을 충분히 만졌는지가 아닙니다. 무엇을 피했고 무엇에는 관심을 보였는지, 어떤 지원 뒤에 스스로 행동을 시작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교사의 ‘멈춤·관찰·인정·낮춤·선택·기다림’
새로운 놀이를 거부하는 영아를 만났을 때 교사는 다음 여섯 단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멈춤: 바로 설득하거나 재료를 손에 쥐여 주지 않습니다.
- 관찰: 아이의 시선과 몸짓, 기존 놀이와 주변 환경을 살펴봅니다.
- 인정: 참여하지 않으려는 현재의 마음과 행동을 존중합니다.
- 낮춤: 재료의 수와 소리, 참여해야 하는 행동을 줄여 놀이의 문턱을 낮춥니다.
- 선택: 바라보기와 도구 사용 등 가능한 참여 방법을 제시합니다.
- 기다림: 아이가 스스로 가까이 오거나 손을 뻗을 시간을 줍니다.
이 과정은 아이가 반드시 놀이에 참여하게 만드는 기술이 아닙니다. 거부 행동 속에 담긴 필요를 이해하고, 아이가 주도권을 가진 채 놀이에 접근하도록 돕는 방법입니다.
교사가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제 문장
영아가 놀이를 거부할 때는 설득보다 관찰한 사실과 가능한 선택을 짧게 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지금은 여기에서 보고 싶구나.”
- “손을 뒤로 숨겼네. 만지고 싶지 않은가 봐.”
- “친구들이 놀이하는 모습을 보고 있구나.”
- “손으로 할까, 도구로 해볼까?”
- “선생님이 한 번 해보고 기다릴게.”
- “자동차 놀이를 조금 더 하고 싶구나.”
- “여기에 놓아 둘게. 하고 싶을 때 와도 돼.”
- “잠깐 만져 보고 다시 내려놓았구나.”
- “큰 소리가 싫으면 조금 떨어져서 볼 수 있어.”
- “오늘은 보기만 하고 다음에 다시 해봐도 괜찮아.”
이러한 말은 아이가 참여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무관심이 아닙니다. 아이의 현재 상태를 인정하면서 다음 행동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반응입니다.
연령에 따라 참여를 돕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0세 영아는 놀잇감을 입과 손, 몸의 움직임으로 탐색합니다. 낯선 재료를 바로 가까이 대기보다 익숙한 교사의 품이나 가까운 거리에서 충분히 바라보도록 합니다. 한 번에 여러 재료를 제시하기보다 한 가지 재료를 천천히 보여 주고 아이가 손을 뻗는지 기다립니다.
1세 영아는 스스로 이동하며 관심 있는 놀이에 다가갔다가 다시 물러날 수 있습니다. 가까이 왔다고 바로 놀이를 요구하지 말고, 재료를 만지지 않아도 옆에 머물 수 있도록 합니다. 현재 즐기는 놀이와 새로운 재료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가능성도 살펴봅니다.
2세 영아는 “싫어”, “안 해”라고 자신의 의사를 비교적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거부를 무시하기보다 이유를 짧게 살피고 두 가지 정도의 참여 방법을 제시합니다. 결과물을 똑같이 완성하게 하기보다 아이가 선택한 방법과 과정을 존중합니다.
연령별 특징은 모든 아이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준이 아닙니다. 아이의 기질과 감각적 특성, 언어발달과 이전 경험에 따라 필요한 시간과 지원 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모는 가정에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가정에서는 놀이 결과보다 아이가 새로운 재료에 접근하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좋은 경험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참여를 재촉하면 아이에게는 놀이가 과제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새로운 놀잇감은 익숙한 공간에서 천천히 소개합니다.
- 한꺼번에 여러 가지 놀이 방법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 부모가 즐기는 모습을 짧게 보여 주고 아이의 반응을 기다립니다.
- 아이가 기존에 좋아하는 놀이와 연결해 봅니다.
- 만지지 않으려 하면 도구를 사용하거나 바라보는 방법을 허용합니다.
- 형제나 또래와 참여 정도를 비교하지 않습니다.
- 완성된 결과보다 바라보고 시도한 과정을 말해 줍니다.
- 한 번 거부했다고 놀잇감을 바로 치우지 말고 다음에 다시 만날 기회를 줍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그림 그리기를 거부한다면 “예쁘게 그려 보자”라고 권하기보다 부모가 종이에 짧은 선 하나를 그어 보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아이가 크레용을 손에 들었다가 내려놓았다면 “왜 안 그려?”라고 묻기보다 “파란 크레용을 들어 봤구나”라고 말해 주세요. 아이의 작은 접근을 알아차리는 말이 다음 시도를 돕습니다.
부모와 교사가 함께 공유하면 좋은 내용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좋아하는 놀이와 거부하는 놀이가 다를 수 있습니다. 부모와 교사가 ‘참여했다’ 또는 ‘거부했다’는 결과만 전달하면 이유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다음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떤 재료와 상황에서 거부했는지
- 표정과 시선, 몸의 움직임이 어땠는지
- 특정 소리와 촉감만 피하지는 않았는지
- 어떤 놀이는 반복해서 즐기는지
- 어떤 말과 지원 뒤에 가까이 왔는지
- 혼자 있을 때와 친구가 있을 때 반응이 달랐는지
- 수면과 식사, 건강 상태는 어땠는지
교사는 부모에게 “오늘 미술놀이를 하지 않았어요”라고만 전달하기보다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물감이 손에 묻자 손을 바로 들고 뒤로 물러났어요. 물감의 색과 친구들이 그리는 모습은 계속 바라봤고, 붓을 가까이 놓아 주자 붓으로 종이를 두 번 두드려 봤습니다. 손으로 만지는 촉감이 불편했는지 조금 더 관찰해 보겠습니다.”
이러한 기록은 아이의 성격을 평가하지 않으면서 교사와 부모가 다음 지원 방법을 함께 찾게 합니다.
놀이 참여를 어렵게 만드는 어른의 대응
- “친구들은 다 하는데 너만 왜 안 해?”라고 비교합니다.
- 거부하는 아이의 손에 재료를 억지로 쥐여 줍니다.
- 모든 영아가 같은 방법과 결과로 놀이하게 합니다.
- “이렇게 해야지”라며 아이의 놀이를 대신 완성합니다.
- 놀이하지 않는 모습을 성격이나 발달 문제로 단정합니다.
- 아이가 바라보는 시간을 참여하지 않는 시간으로 판단합니다.
- 거부할 때마다 새로운 재료를 계속 바꾸어 제공합니다.
- 아이가 좋아하는 기존 놀이를 중단시키고 참여를 요구합니다.
교사가 놀이에 개입한 뒤 아이의 놀이가 이어진다면 도움이 된 지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아이가 움직임을 멈추거나 자리를 떠나고, 교사의 행동만 따라야 한다면 지원의 방식과 시점을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놀이 참여의 목표를 다시 생각해 보세요
새로운 놀이를 거부하는 영아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활동에 빠르게 참여하는 능력이 아닙니다. 자신의 불편함을 표현하고, 안전한 거리에서 관찰하며, 준비되었을 때 스스로 한 걸음 다가가 보는 경험입니다.
교사와 부모가 결과를 서두르지 않으면 아이의 작은 관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멀리서 바라보던 아이가 조금 가까이 오고, 손을 숨기던 아이가 도구를 잡아 보고, 놀이를 떠났던 아이가 나중에 다시 돌아오는 변화입니다.
영아의 거부를 없애야 할 행동으로 보지 말고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는 의사표현으로 바라봐 주세요. 멈추고 관찰한 뒤 마음을 인정하고, 놀이의 문턱을 낮추며, 선택할 수 있게 기다려 주는 경험이 아이의 자발적인 놀이 참여를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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