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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지르는 영아, 원인별 대처법

읽는 시간 약 15분

소리 지르는 영아에게 목소리를 낮추라고 반복해도 행동이 쉽게 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아의 큰 목소리에는 즐거움과 흥분, 요구와 거절, 답답함과 피로처럼 서로 다른 원인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소리 지르기 전후를 관찰하는 기준과 원인별 대처법, 1세·2세에게 다른 표현 방법을 알려 주는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갑자기 큰 목소리를 내면 부모는 당황하게 됩니다. 조용히 하라고 말할수록 목소리가 더 커지기도 하고, 부모가 화를 내야 겨우 멈추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큰 소리를 모두 고집이나 떼쓰기로 해석하면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놓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왜 소리를 냈는지 구별해야 목소리를 낮추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영아가 소리를 지르는 이유는 한 가지가 아닙니다

영아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크기를 바꾸면서 소리의 특징을 탐색합니다. 목소리를 크게 냈을 때 울리는 느낌이 재미있거나 주변 사람이 바라보는 반응이 흥미로워 같은 소리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즐거움과 흥분이 커졌을 때도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거나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놀이에 몰입하면 감정의 크기가 목소리에 그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는 소리가 요구를 전달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장난감을 꺼내 달라는 뜻, 더 먹고 싶다는 요구, 하기 싫다는 거절이 모두 비슷한 큰 소리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놀이가 뜻대로 되지 않거나 행동을 제지당했을 때 나오는 소리는 답답함과 화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피곤함과 배고픔, 낯선 장소의 소음처럼 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운 자극이 쌓였을 때도 작은 불편에 큰 목소리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보다 먼저 전후 상황을 관찰해 보세요

같은 크기의 소리도 어떤 상황에서 나타났는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행동을 지도하기 전에 소리가 나오기 직전과 직후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세요.

  • 소리를 내기 전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살펴봅니다.
  • 원하는 것을 거절당한 직후인지 확인합니다.
  • 즐거운 표정인지 화나거나 불안한 표정인지 구별합니다.
  • 특정 사람이나 물건을 바라보며 소리를 내는지 살펴봅니다.
  • 부모가 쳐다보면 소리를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는지 확인합니다.
  • 사람이 많거나 소음이 큰 장소에서 행동이 늘어나는지 살펴봅니다.
  • 피곤하거나 배가 고플 때 목소리가 더 커지는지 확인합니다.
  • 소리를 낸 뒤 원하는 것을 얻은 경험이 반복되었는지 돌아봅니다.

“아이가 소리를 질렀다”는 것은 관찰한 사실입니다. 반면 “관심을 받으려고 일부러 소리를 질렀다”는 것은 어른의 해석입니다. 관찰과 해석을 구분하면 아이를 탓하기보다 행동이 반복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큰 소리가 나왔을 때 부모의 목소리부터 낮춰 주세요

아이의 목소리를 이기려고 부모가 더 크게 말하면 대화의 전체 음량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 가까이 다가가 눈높이를 낮추고 짧은 문장을 차분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가 듣고 있어. 작은 목소리로 말해 줘.”

아이가 크게 흥분한 상태라면 “왜 소리를 질러?”라고 이유를 묻기보다 먼저 마음과 요구를 짧게 짚어 주세요.

“그 장난감이 필요했구나.”

“더 하고 싶은데 멈춰서 화가 났구나.”

그다음 장소와 상황에 필요한 기준을 알려 줍니다.

“화가 나도 귀 가까이에서 소리를 지를 수는 없어.”

마지막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말이나 몸짓을 바로 들려주세요.

“‘더 할래’라고 말해 줘.”

감정 인정, 행동의 한계, 가능한 표현을 짧게 연결하면 아이는 소리 대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즐겁거나 흥분해서 소리를 지를 때

아이가 웃으며 뛰거나 신나는 놀이 중에 큰 소리를 낸다면 기쁨과 흥분을 표현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때 “시끄러워”라고 감정까지 막기보다 기쁜 마음은 인정하면서 장소에 맞는 목소리를 알려 주세요.

“정말 신이 났구나. 밖에서는 큰 소리를 내고, 집에서는 조금 작은 목소리로 말해 보자.”

실내에서 목소리를 낮추는 일이 어렵다면 신체 움직임을 줄이고 조용한 놀이로 갑자기 전환하기보다 흥분을 충분히 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 두 팔을 위아래로 크게 움직여 보기
  • 제자리에서 발을 구르며 리듬 만들기
  • 쿠션을 힘껏 눌러 보기
  • 넓고 안전한 장소에서 몸을 움직이기
  • 큰 소리와 작은 소리를 번갈아 내보는 놀이하기

목소리를 낮추는 연습은 아이의 즐거움을 없애는 일이 아니라 감정의 크기를 장소에 맞는 방법으로 표현하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소리를 지를 때

아이가 우유나 장난감을 바라보며 소리를 지른다면 요구를 전달할 말이나 몸짓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곧바로 원하는 것을 건네면 아이는 큰 소리가 효과적인 요청 방법이라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요구를 알아차리되 가능한 표현을 먼저 들려주세요.

“우유가 필요하구나. ‘우유 주세요’라고 말해 보자.”

말하기 어려운 1세 영아에게는 손을 내밀기, 가리키기, 고개 끄덕이기와 같은 몸짓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손으로 가리켜 줘.”

아이가 완전한 단어를 말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소리를 잠시 멈추고 물건을 바라보거나 손을 뻗었다면 부모가 뜻을 말로 연결해 주세요.

“손으로 알려 줬구나. 물이 필요했네.”

아이가 할 수 있는 작은 표현부터 인정해야 큰 소리 외의 의사소통 방법이 늘어납니다.

거절당한 뒤 소리를 지를 때

아이가 원하는 행동을 제지당하면 화와 답답함이 큰 소리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정이 커진 순간에는 설득하거나 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안전을 지키며 진정을 돕는 것이 먼저입니다.

“더 보고 싶었는데 영상을 꺼서 화가 났구나.”

감정을 읽어 준 뒤에도 정한 기준은 유지합니다.

“속상해도 영상은 여기까지야.”

이후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다음 행동을 두 가지 정도 제시합니다.

“책을 볼까, 블록을 할까?”

선택지를 거부하며 계속 소리를 지른다면 말을 반복하기보다 가까이에서 기다려 주세요.

“지금은 고르기 어렵구나. 준비되면 엄마에게 알려 줘.”

아이가 진정된 뒤에야 다음 활동을 선택하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를 멈추게 하려고 거절했던 요구를 바로 들어주면 같은 상황에서 큰 목소리가 다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어른의 관심을 확인하려고 소리를 낼 때

아이가 소리를 낸 뒤 부모의 얼굴을 바라보며 반응을 기다린다면 주변의 변화를 확인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부모가 놀라서 달려오거나 웃고 반응하면 아이에게는 흥미로운 주고받기가 됩니다.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과장된 반응을 줄이고 차분하게 표현 방법을 알려 주세요.

“엄마를 부르고 싶었구나. ‘엄마’ 하고 불러 줘.”

아이가 작은 목소리나 몸짓으로 부모를 불렀을 때는 바로 바라보고 반응합니다.

“작은 목소리로 불러서 엄마가 잘 들었어.”

아이에게 관심을 주지 말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큰 소리를 낸 순간에만 강하게 반응하기보다 평소 아이가 바라보고 손짓하며 말을 걸 때 충분히 반응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곤하거나 자극이 많아서 소리를 지를 때

아이는 피곤함과 배고픔을 정확히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목소리와 행동으로 몸 상태를 알릴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고 소음이 큰 장소에서 오랫동안 머물렀거나 활동이 연속되었을 때도 긴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사소한 일에 큰 소리가 나온다면 훈육을 강화하기 전에 아이의 몸과 주변 환경을 확인해 보세요.

  • 식사와 간식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지 살펴봅니다.
  • 낮잠이나 밤잠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 사람과 소리, 빛이 많은 장소에 오래 머물렀는지 살펴봅니다.
  • 몸이 불편하거나 아파 보이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 여러 활동이 쉬는 시간 없이 이어지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자극이 많았다면 조용한 장소로 이동해 말을 줄이고 휴식할 시간을 제공합니다. 아이가 진정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목소리 사용법을 가르치기보다 몸의 긴장을 낮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1세 영아에게는 말과 몸짓을 함께 보여 주세요

1세 영아는 필요한 단어를 바로 떠올려 말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큰 소리를 내는 순간 부모가 짧은 단어와 몸짓을 함께 보여 주면 아이가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늘어납니다.

  •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손으로 가리키며 “주세요”라고 말합니다.
  • 도움이 필요할 때 두 손을 내밀며 “도와줘”라고 알려 줍니다.
  • 그만하고 싶을 때 손을 좌우로 움직이며 “그만”이라고 말합니다.
  • 더 하고 싶을 때 손가락을 모으며 “더”라고 표현합니다.
  • 부모를 부를 때 가까이 와서 몸을 가볍게 만지도록 알려 줍니다.

아이가 소리를 완전히 멈춘 뒤에만 반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큰 소리 사이에 부모를 바라보거나 손을 내미는 행동이 나타났다면 그 신호를 알아차리고 말로 연결해 주세요.

2세 영아에게는 상황에 맞는 짧은 문장을 알려 주세요

2세 영아는 사용하는 단어가 늘어나지만 감정이 커지면 알고 있는 말도 바로 사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평온할 때 상황에 맞는 짧은 문장을 자주 연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할래.”

“더 놀고 싶어.”

“지금은 싫어.”

“빌려줘.”

“도와주세요.”

아이가 소리를 지르는 순간에는 “말로 해야지”라고만 하지 말고 필요한 문장을 먼저 들려주세요.

“장난감을 돌려받고 싶었구나. ‘나도 할래’라고 말해 보자.”

아이가 부모의 문장을 그대로 따라 하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표현을 반복해 들으면 행동보다 말과 몸짓을 선택할 기회가 늘어납니다.

목소리 크기는 놀이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가 큰 아이에게 계속 조용히 하라고 지시하기보다 소리의 크기를 직접 비교해 보는 놀이를 해볼 수 있습니다. 즐겁게 경험하면 큰 목소리와 작은 목소리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사자 목소리와 아기 새 목소리를 번갈아 내봅니다.
  • 북을 크게 치고 작게 치며 소리의 차이를 들어봅니다.
  • 부모의 큰 목소리와 작은 목소리를 아이가 따라 해봅니다.
  • 실외에서는 큰 소리, 실내에서는 작은 소리를 사용해 봅니다.
  • 인형을 재우며 속삭이는 목소리로 말해 봅니다.
  • 큰 소리, 보통 소리, 작은 소리를 표정이나 손동작으로 표시합니다.

아이가 작은 목소리를 한 번이라도 사용했다면 결과를 구체적으로 알려 주세요.

“조금 작은 목소리로 말하니까 엄마가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어.”

상황별로 사용할 수 있는 부모의 말

아이가 신나서 큰 소리를 낼 때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기분이 정말 좋구나. 집에서는 이 정도 목소리로 말해 보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소리를 낼 때는 이렇게 알려 주세요.

“필요한 것이 있구나. 손으로 가리키거나 ‘주세요’라고 말해 줘.”

거절당해 화가 났을 때는 감정과 한계를 함께 전달합니다.

“안 된다고 해서 화가 났구나. 화난 마음은 말해도 되지만 귀 가까이에서 소리를 지를 수는 없어.”

피곤해 보일 때는 행동보다 몸 상태를 먼저 살핍니다.

“오늘 많이 피곤했구나. 조용한 곳에서 잠깐 쉬자.”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주변의 시선보다 아이에게 집중합니다.

“여기는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곳이야. 필요한 것은 엄마에게 가까이 와서 말해 줘.”

소리 지르는 행동을 줄이는 반응 순서

  • 첫째, 가까이 다가갑니다. 멀리서 소리치지 말고 아이가 부모의 표정과 입 모양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 둘째, 감정이나 요구를 확인합니다. “더 하고 싶었구나”, “엄마를 부르고 싶었구나”라고 짧게 말합니다.
  • 셋째, 필요한 한계를 알려 줍니다. “귀 가까이에서는 큰 소리를 낼 수 없어”처럼 이유를 함께 설명합니다.
  • 넷째, 사용할 표현을 제시합니다. 말과 몸짓, 선택할 수 있는 다른 행동을 바로 보여 줍니다.
  • 다섯째, 바뀐 행동에 반응합니다. 작은 목소리나 몸짓을 사용했을 때 구체적으로 알아봐 줍니다.

아이가 흥분한 상태라면 다섯 단계를 한 번에 진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먼저 안전과 진정을 돕고, 표현 방법은 아이가 말을 들을 수 있는 상태가 된 뒤 알려 주세요.

부모가 피해야 하는 대응

  • 아이의 목소리보다 더 크게 소리치는 행동
  • “너는 왜 항상 시끄러워?”라고 성격을 평가하는 말
  •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주거나 조용히 하라고 위협하는 행동
  • 큰 소리를 멈추게 하려고 원하는 것을 바로 들어주는 것
  • 감정이 커진 아이에게 이유를 길게 설명하는 것
  • 어떤 날은 웃고 어떤 날은 심하게 혼내는 반응
  •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에게 정확한 문장을 강요하는 것
  • 아이가 낸 모든 큰 소리를 무시하는 것

큰 소리를 무조건 무시하면 아이가 보내는 도움 요청이나 불편 신호를 놓칠 수 있습니다. 행동의 이유는 살피되 허용할 수 없는 방식에는 차분하고 일관된 기준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가정과 어린이집이 함께 살펴볼 내용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모두 큰 소리가 나타난다면 행동의 횟수만 전달하기보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나타났는지를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 즐거운 놀이 중인지 갈등이나 거절 직후인지 확인합니다.
  • 특정 시간이나 활동에서 자주 나타나는지 살펴봅니다.
  • 피곤함과 배고픔, 주변 소음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아이가 소리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말과 몸짓을 공유합니다.
  • 목소리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었던 반응을 함께 사용합니다.

가정과 어린이집에서 “소리 지르지 마”라는 말만 반복하기보다 같은 표현 방법을 알려 주면 아이가 장소가 달라져도 활용하기 쉽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가까이 와서 말해 주세요.”

“화가 나면 ‘싫어요’라고 알려 주세요.”

발달 상담을 고려할 수 있는 경우

소리를 지르는 행동 하나만으로 발달상의 어려움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목소리의 크기뿐 아니라 아이가 다른 사람과 어떻게 소통하고 반응하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 소리 외에는 요구를 전달하는 말이나 몸짓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경우
  •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는 모습이 매우 적은 경우
  • 눈맞춤이나 표정, 몸짓을 통한 상호작용에 관한 걱정이 함께 있는 경우
  • 큰 소리로 인해 가정과 어린이집의 일상생활이 지속해서 어려운 경우
  • 갑자기 날카롭게 소리를 지르며 통증이나 몸의 불편함이 의심되는 경우
  • 사용하던 말이나 의사표현이 줄어드는 변화가 나타난 경우

걱정되는 모습이 지속된다면 소아청소년과나 아동발달 전문가에게 상담할 수 있습니다. 상담할 때는 “아이가 시끄러워요”라고 설명하기보다 어떤 상황에서 소리를 내고 어떤 말과 행동에는 반응했는지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목소리를 낮추는 것보다 표현 방법을 늘려 주세요

소리 지르는 영아에게 필요한 것은 감정을 작게 느끼게 하는 훈련이 아닙니다. 기쁘고 화나고 답답한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말과 몸짓을 늘려 주는 것입니다.

큰 소리가 나왔을 때 부모가 함께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아이의 마음을 읽고 필요한 기준을 짧게 알려 주세요. 이어서 “더 주세요”, “싫어요”, “도와주세요”처럼 아이가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들려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작은 목소리로 한마디를 하거나 손으로 원하는 것을 가리켰다면 그 변화를 놓치지 말고 반응해 주세요. 자신이 보낸 신호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큰 소리 외에도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넓혀 갈 수 있습니다.

estherk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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