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세 사회정서교육, 또래관계 놀이와 가정연계
9월 1~2세 사회정서교육을 위해 또래에게 관심 갖기, 친구 옆에서 나란히 놀이하기, 행동 따라 하기와 주고받기까지 4주 놀이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1세와 2세의 관찰 및 지원 차이, 교사의 실제 상호작용 문장과 가정연계 안내문도 함께 소개합니다.
9월 교실에서는 영아들이 친구의 놀이에 조금씩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친구가 블록을 옮기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같은 블록을 집기도 하고, 가까이에 앉아 각자의 자동차를 굴리다가 친구의 움직임을 따라 하기도 합니다.
겉으로는 서로 따로 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친구를 바라보고 가까이 머물며 행동을 따라 하는 경험 속에서 또래관계가 시작됩니다. 교사는 영아들을 하나의 놀이로 모으기보다 아이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짧은 시선과 미소, 모방과 주고받기를 세심하게 발견해야 합니다.
1세는 친구의 얼굴과 행동을 바라보거나 가까운 공간에 머무는 모습으로 관심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2세는 친구의 행동을 따라 하거나 “나도”, “같이”, “내 거야”와 같은 짧은 말로 관계를 이어 갑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발달 차이를 고려해 어린이집에서 한 달 동안 실천할 수 있는 또래관계 놀이와 가정연계 방법을 주차별로 살펴보겠습니다.
9월 전체 주제와 사회정서 목표
9월 전체 주제명은 ‘친구와 나란히, 마음을 주고받아요’입니다.
9월에는 영아가 또래에게 자연스럽게 관심을 보이고, 친구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놀이하며, 표정과 행동을 주고받는 경험을 지원합니다.
9월의 구체적인 사회정서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친구의 얼굴과 이름, 행동에 관심을 보입니다.
- 친구 가까이에서 자신이 선택한 놀이를 이어 갑니다.
- 친구의 표정과 소리, 움직임에 반응합니다.
- 친구의 놀이 행동을 관찰하고 따라 해봅니다.
- 교사의 도움을 받아 놀잇감과 놀이 공간을 조절합니다.
- 갈등이 생겼을 때 몸짓이나 짧은 말로 자신의 요구를 표현합니다.
이러한 목표는 모든 영아가 한 달 안에 같은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기준이 아닙니다. 1세는 친구를 바라보거나 가까이 머무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관계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2세는 친구의 행동을 따라 하거나 짧은 말과 몸짓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관계가 확장될 수 있습니다.
9월 또래관계 놀이를 운영하는 기본 원칙
또래관계 놀이는 교사가 계획한 활동을 정해진 순서대로 진행하는 방식보다 영아가 실제로 보이는 관심과 놀이 흐름에 따라 지원해야 합니다.
- 친구와 함께 놀도록 억지로 참여시키지 않습니다.
- 친구를 바라보는 시간도 또래관계 경험으로 인정합니다.
- 같거나 비슷한 놀잇감을 충분히 제공합니다.
- 친구 옆에서 각자 놀이하는 병행놀이를 존중합니다.
- 교사는 이미 나타난 시선과 모방, 주고받기를 말로 연결합니다.
- 위험한 행동은 막되 감정과 요구를 함께 살펴봅니다.
- 교사가 놀이 방법을 완성해 주지 않고 영아에게 선택권을 돌려줍니다.
교사의 역할은 친구와 함께 노는 모습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영아가 또래의 존재를 편안하게 경험하고 자신의 속도로 관계에 다가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1주 놀이: 친구의 얼굴과 이름을 만나요
1주 놀이 제목은 ‘친구야, 어디 있니?’입니다.
첫 주에는 친구의 얼굴과 이름, 자주 하는 행동에 관심을 보이는 경험을 지원합니다. 교실 벽과 놀잇감이 있는 공간에 영아들의 일상 사진을 눈높이에 배치하고, 아이가 사진을 바라보거나 손가락으로 가리킬 때 친구의 이름과 행동을 짧게 말해 줍니다.
사진을 모두 보여 주며 이름을 외우게 하기보다 영아가 관심을 보인 사진에서 상호작용을 시작합니다. 친구가 실제로 가까이에 있다면 사진과 친구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줄 수 있습니다.
“사진 속에서 공을 들고 있는 친구가 여기 있네.”
친구 이름을 넣은 짧은 노래를 부르거나 친구가 웃고 뛰며 놀이하는 모습을 교사가 말로 표현하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세 관찰과 지원
- 친구 사진을 바라보거나 손으로 가리키는지 살펴봅니다.
- 친구 이름을 들었을 때 사진이나 실제 친구를 바라보는지 봅니다.
- 사진을 입으로 탐색하거나 반복해서 뒤집어 보는 행동도 허용합니다.
- 여러 사진을 한꺼번에 제시하기보다 익숙한 사진부터 제공합니다.
- 말로 대답하게 하기보다 시선과 몸짓을 기다립니다.
2세 관찰과 지원
- 친구의 이름을 말하거나 사진을 친구에게 가져다주는지 살펴봅니다.
- 친구의 표정과 행동을 보고 짧은 말을 사용하는지 봅니다.
- “친구가 무엇을 하고 있지?”처럼 눈에 보이는 행동을 묻습니다.
- 친구 이름을 맞히게 하기보다 아이가 기억하는 경험을 들어줍니다.
- “나도 했어”처럼 자신의 경험을 연결하면 충분히 말하도록 기다립니다.
교사의 실제 말
- “친구 사진을 보고 있구나.”
- “○○가 웃고 있네.”
- “친구 이름을 듣고 친구를 바라봤구나.”
- “○○가 공을 굴리는 모습을 기억했구나.”
- “친구에게 사진을 보여 주고 싶었구나.”
1주에는 친구 이름을 정확하게 말하는 것보다 또래의 얼굴과 행동에 관심을 보이는 순간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주 놀이: 친구 옆에서 나란히 놀아요
2주 놀이 제목은 ‘친구 옆에서 나도 해요’입니다.
둘째 주에는 친구 가까이에서 비슷한 놀잇감을 사용하며 각자의 놀이를 이어 가는 병행놀이를 지원합니다. 자동차와 블록, 공과 그릇, 인형과 이불처럼 같은 종류의 놀잇감을 여러 개 준비합니다.
영아들이 반드시 같은 방법으로 놀이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 아이는 블록을 쌓고 다른 아이는 블록을 옮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볼 수 있는 거리에서 각자의 놀이를 편안하게 이어 가는 것입니다.
다음은 어린이집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병행놀이 장면 예시입니다.
두 영아가 블록이 있는 공간에 나란히 앉습니다. 한 영아는 블록을 높이 쌓고 다른 영아는 블록을 바구니에 담습니다. 블록을 쌓던 영아가 바구니를 바라본 뒤 자신의 블록 하나를 바구니에 넣습니다. 다른 영아도 그 모습을 보고 블록을 하나 더 넣습니다.
두 영아가 하나의 놀이를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서로의 행동을 바라보고 자신의 놀이를 조금씩 바꾸었습니다. 교사는 바로 공동놀이로 이끌기보다 두 아이 사이에 나타난 연결을 짧게 말해 줍니다.
“친구가 블록을 넣으니까 너도 블록을 넣어 봤구나.”
1세 관찰과 지원
- 친구 가까이에서 얼마나 머무는지 살펴봅니다.
- 친구의 놀잇감과 행동을 바라보는지 봅니다.
- 같은 놀잇감을 여러 개 제공해 소유 갈등을 줄입니다.
- 친구가 가까이 왔을 때 불편해하면 놀이 공간을 넓혀 줍니다.
- 친구 옆에서 각자 놀이하는 모습을 충분히 허용합니다.
2세 관찰과 지원
- 친구의 놀이 방법을 따라 하거나 자신의 놀이에 반영하는지 살펴봅니다.
- 자신이 만든 것을 친구에게 보여 주는지 봅니다.
- 친구가 사용하는 놀잇감이 필요할 때 어떤 말과 행동을 사용하는지 관찰합니다.
- 공동 결과물을 만들게 하기보다 비슷한 놀이를 이어 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친구에게 관심을 보인 순간을 말로 연결합니다.
교사의 실제 말
- “친구 옆에서 자동차를 굴리고 있구나.”
- “두 사람이 같은 블록을 골랐네.”
- “친구가 만든 길을 보고 있었구나.”
- “너는 높이 쌓고 친구는 길게 놓았네.”
- “친구와 가까이에서 각자의 놀이를 하고 있구나.”
2주에는 친구와 함께 놀았는지를 평가하기보다 친구를 바라보고 가까이 머물며 행동을 따라 한 작은 변화를 관찰합니다.
3주 놀이: 친구 행동을 따라 해요
3주 놀이 제목은 ‘네가 하면 나도 해볼게’입니다.
셋째 주에는 친구의 몸짓과 소리, 놀잇감 사용 방법을 바라보고 따라 하는 경험을 지원합니다. 모방은 단순히 친구의 행동을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또래의 행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반응을 주고받는 과정입니다.
교실에 작은 북과 흔들 악기, 스카프, 공처럼 움직임과 소리가 분명하게 나타나는 자료를 제공합니다. 한 영아가 북을 두드리거나 스카프를 흔들 때 다른 영아가 바라보고 따라 하는지 관찰합니다.
교사가 먼저 정해진 동작을 가르치기보다 영아가 시작한 행동을 발견해 친구에게 연결합니다.
“○○가 북을 두드리니까 친구도 소리를 듣고 있네.”
친구가 따라 하면 교사는 “똑같이 했네”라고 평가하기보다 서로의 행동이 이어진 과정을 말해 줍니다.
“친구가 두드리는 모습을 보고 너도 북을 두드려 봤구나.”
1세 관찰과 지원
- 친구의 소리와 움직임에 시선을 돌리는지 살펴봅니다.
- 친구가 반복한 행동과 비슷한 행동을 시도하는지 봅니다.
- 같은 도구를 여러 개 제공해 자신의 방식으로 따라 하도록 합니다.
- 따라 하지 않더라도 바라보거나 웃는 반응을 인정합니다.
- 교사는 아이의 행동을 대신 완성하지 않고 기다립니다.
2세 관찰과 지원
- 친구의 행동을 따라 한 뒤 반응을 살피는지 관찰합니다.
- “나도”, “같이”, “또 해”와 같은 말을 사용하는지 봅니다.
- 한 영아가 동작을 시작하고 다른 영아가 따라 하는 경험을 지원합니다.
- 친구와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더라도 고치지 않습니다.
- 짧게 주고받은 뒤 각자의 놀이로 돌아가는 것을 허용합니다.
교사의 실제 말
- “친구가 손뼉을 치니까 바라봤구나.”
- “친구처럼 스카프를 위로 올려 봤네.”
- “친구가 웃으니까 너도 웃었구나.”
- “이번에는 네가 먼저 해보고 싶구나.”
- “서로의 소리와 움직임을 듣고 있네.”
3주에는 모방의 정확성보다 친구의 행동에 관심을 보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반응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봅니다.
4주 놀이: 친구와 주고받아요
4주 놀이 제목은 ‘너에게 보내고 나에게 돌아와요’입니다.
넷째 주에는 친구와 공이나 놀잇감을 짧게 주고받고, 교사의 도움을 받아 차례와 공간을 조절하는 경험을 지원합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공 굴리기, 긴 블록을 함께 옮기기, 큰 천 위에 공 올리기처럼 두 영아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놀이를 준비합니다.
공을 반드시 번갈아 굴리게 하거나 정해진 횟수만큼 기다리게 하지 않습니다. 영아가 공을 잡고 계속 가지고 싶어 한다면 그 마음을 인정하고 다른 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공을 더 가지고 놀고 싶구나. 친구도 공이 필요하대. 여기 다른 공이 있어.”
영아가 스스로 공을 굴리거나 친구에게 건네는 순간이 나타나면 교사는 행동의 의미를 짧게 표현합니다.
“친구에게 공을 굴려 줬구나. 친구가 다시 보내 줬네.”
1세 관찰과 지원
- 교사나 친구가 굴린 공을 바라보거나 잡는지 살펴봅니다.
- 공을 다시 굴리거나 건네는 행동이 나타나는지 봅니다.
- 기다림을 요구하기보다 비슷한 놀잇감을 충분히 제공합니다.
- 놀잇감을 가져가거나 밀치는 행동은 부드럽게 막습니다.
- 몸짓과 표정으로 표현한 요구를 교사가 짧은 말로 바꾸어 줍니다.
2세 관찰과 지원
- 친구에게 놀잇감을 건네거나 다시 받는지 살펴봅니다.
- “내 차례”, “더 할래”, “다 하고 줘”와 같은 짧은 말을 사용하는지 봅니다.
-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다른 놀잇감과 선택을 제공합니다.
- 갈등이 생기면 각 아이가 먼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살펴봅니다.
- 교사가 해결책을 정하기보다 가능한 대안을 제안합니다.
교사의 실제 말
- “친구에게 공을 보내고 싶었구나.”
- “친구가 공을 다시 굴려 줬네.”
- “두 사람 모두 이 자동차가 필요했구나.”
- “친구를 밀 수는 없어. ‘나도 할래’라고 말해보자.”
- “기다릴까, 다른 자동차를 찾아볼까?”
4주의 목표는 놀잇감을 완벽하게 나누거나 오랫동안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친구도 자신과 다른 요구가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교사의 도움을 받아 가능한 행동을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또래관계 놀이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지원 순서
1~2세 또래놀이에서는 놀잇감을 가져가거나 밀고 당기는 갈등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교사는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 판단하기보다 안전을 확보하고 각 영아의 감정과 필요를 살펴봐야 합니다.
- 첫째, 안전을 확보합니다. 밀기와 때리기, 물기처럼 다칠 수 있는 행동을 부드럽지만 분명하게 막습니다.
- 둘째, 감정을 확인합니다. “자동차를 가져가서 속상했구나”처럼 아이의 상태를 짧게 말합니다.
- 셋째, 행동의 경계를 알려 줍니다. “속상해도 친구를 밀 수는 없어”라고 안전의 이유를 설명합니다.
- 넷째, 각 아이의 필요를 말합니다. “너는 더 하고 싶고, 친구도 자동차가 필요했구나”라고 양쪽의 요구를 연결합니다.
- 다섯째, 가능한 대안을 제안합니다. 기다리기와 다른 놀잇감 찾기, 함께 사용할 방법 중에서 선택하도록 돕습니다.
1세는 교사가 행동을 안전하게 막고 대안을 제공하는 지원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2세에게는 “더 할래”, “다 하고 줘”, “나도 필요해”처럼 갈등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짧은 말을 알려 줄 수 있습니다.
9월 가정연계 안내문
안녕하세요.
9월에는 ‘친구와 나란히, 마음을 주고받아요’를 주제로 또래관계 놀이를 진행합니다. 1~2세 영아의 또래관계는 장난감을 나누거나 오랫동안 함께 놀이하는 모습뿐 아니라 친구를 바라보고 가까이 머물며 서로의 행동에 반응하는 과정에서 시작됩니다.
가정에서도 가족과 나란히 놀이하고, 서로의 행동을 따라 하며, 간단한 놀잇감을 주고받는 경험을 함께해 주세요. 아이가 바로 따라 하거나 차례를 지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보여 주는 작은 시선과 몸짓, 짧은 반응을 따뜻하게 인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놀이 중 아이가 보인 반응 한 가지를 어린이집에 알려 주시면 다음 놀이를 지원하는 데 소중하게 활용하겠습니다.
주차별 가정연계 활동 방법
| 주차 | 가정연계 놀이 | 활동 방법 | 부모의 말 |
|---|---|---|---|
| 1주 | 가족 얼굴과 이름 만나기 | 가족사진을 함께 보며 이름과 사진 속 행동을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관심을 보인 사진부터 천천히 살펴봅니다. | “할머니가 웃고 있네. 네가 할머니를 가리켰구나.” |
| 2주 | 가족과 나란히 놀이하기 | 비슷한 자동차나 블록을 준비해 부모와 아이가 가까이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놀이합니다. 아이에게 같은 방법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 “엄마도 네 옆에서 블록을 쌓고 있어. 너는 길게 놓았구나.” |
| 3주 | 서로 따라 하기 | 아이가 손뼉 치기와 발 구르기, 놀잇감 흔들기 같은 행동을 시작하면 부모가 따라 합니다. 잠시 후 부모가 간단한 동작을 보여 주고 아이의 반응을 기다립니다. | “네가 손뼉을 치니까 엄마도 따라 했어. 이번에는 엄마가 해볼게.” |
| 4주 | 공 주고받기 | 가까운 거리에서 공을 천천히 굴립니다. 아이가 공을 오래 가지고 있어도 재촉하지 않고 다른 공을 활용해 놀이를 이어 갑니다. | “엄마가 공을 보냈어. 네가 다시 굴려 줬구나.” |
가정에서 관찰한 내용을 어린이집과 나누는 방법
부모에게 긴 활동보고서를 요청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 질문 중 한 가지에 대한 짧은 답을 공유받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가족의 얼굴과 이름에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 부모 옆에서 같은 놀잇감으로 얼마나 머물렀나요?
- 부모의 행동을 바라보거나 따라 했나요?
- 공과 놀잇감을 주고받을 때 어떤 몸짓이나 말을 사용했나요?
-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어떻게 감정을 표현했나요?
- 어떤 말과 지원이 아이에게 도움이 되었나요?
가정에서 들은 내용을 어린이집 관찰과 연결하면 영아가 편안하게 느끼는 관계 방식과 필요한 지원을 더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9월 사회정서 관찰기록은 이렇게 작성합니다
“친구와 잘 놀았다” 또는 “친구와 놀지 않았다”라고만 기록하면 영아가 어떤 관계 경험을 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시선과 거리, 모방과 주고받기처럼 관찰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합니다.
관찰한 사실
“친구가 블록을 바구니에 담는 모습을 바라본 뒤 자신의 블록을 같은 바구니에 넣었다. 친구가 다시 블록을 넣자 웃으며 블록 하나를 더 가져왔다.”
배움의 의미
“친구의 행동에 관심을 보이고 같은 행동을 시도하며 놀이를 연결했다.”
교사의 지원
“두 영아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블록과 바구니를 충분히 제공하고, ‘친구가 넣으니까 너도 블록을 넣어 봤구나’라고 행동을 말로 연결했다.”
다음 지원
“비슷한 재료를 충분히 제공하고 친구 가까이에서 각자의 놀이를 이어 갈 수 있도록 공간을 넓게 구성한다.”
기록할 때는 아이의 마음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친구를 좋아해서 따라 했다”보다 “친구의 행동을 바라본 뒤 같은 행동을 시도했다”처럼 관찰한 사실을 먼저 적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 후 살펴볼 또래관계의 작은 변화
9월 놀이를 마친 뒤 모든 영아가 친구와 협동놀이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작은 변화를 살펴보면 됩니다.
- 친구의 이름을 들었을 때 얼굴이나 사진을 바라봅니다.
- 친구 가까이에서 머무는 시간이 조금 늘어납니다.
- 친구의 놀이 행동을 바라보거나 따라 합니다.
- 친구의 웃음과 소리에 표정이나 몸짓으로 반응합니다.
- 자신이 만든 것을 친구에게 보여 줍니다.
- 놀잇감을 잠깐 건네거나 다시 받습니다.
- 갈등 상황에서 교사를 바라보거나 도움을 요청합니다.
- 밀기와 빼앗기 대신 짧은 말과 다른 행동을 시도합니다.
변화가 바로 나타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영아의 기질과 또래 경험, 언어발달에 따라 관계를 시작하는 방법과 속도는 다릅니다.
9월 또래관계 놀이는 나란히 머무는 경험에서 시작합니다
1~2세 영아의 또래관계는 친구를 바라보고, 가까이에서 각자의 놀이를 이어 가며, 서로의 행동을 따라 하는 경험을 통해 조금씩 넓어집니다.
교사는 모든 아이를 하나의 놀이로 모으기보다 영아가 보내는 작은 관심 신호를 발견해야 합니다. 비슷한 놀잇감과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이미 일어난 시선과 모방, 주고받기를 말로 연결해 주세요.
가정에서도 부모가 아이와 나란히 놀이하고 아이의 행동을 따라 하며 짧게 반응을 주고받는 경험을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쌓인 관계 경험은 영아가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편안함을 알아 가는 바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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